INKE(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가 6개의 지부를 새로 설립하고 각 지부장을 선임,전세계 10개 주요 지역에 지부를 확보하게 됐다. INKE지부는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INKE는 18일 중국 베이징 뉴오타니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미국 워싱턴,호주·뉴질랜드,인도,베이징,홍콩,말레이시아 등 6개 지역의 지부설립을 승인했다. 각 지역 지부장에 김만기 SMI그룹 회장(워싱턴),서만호 SMI테크놀로지 대표(호주·뉴질랜드),김영재 소프트테크날러지 대표(인도),김향철 아이탑소프트 대표(베이징),이동수 ISSN 대표(홍콩),홍병철 PDS글로벌 대표(말레이시아) 등을 선임했다. 서만호 지부장과 김영재 지부장은 각각 LG전자 호주법인 이사,한국통신 인도법인 이사를 지내다 현지에서 창업한 인물이다. 김만기 지부장이 운영하는 SMI글로벌은 SMI테크놀로지 SMI매니지먼트 등 7개 IT기업 및 투자회사의 지주회사이다. 이중 호주에 연고를 둔 SMI테크놀로지를 서만호 지부장이 맡아 경영하고 있다. 이동수 지부장은 20여년간 홍콩에서 무역업을 하다 위성방송 관련 솔루션 개발업체인 ISSN을 설립했다. 홍병철 지부장의 PDS글로벌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영업중인 IT회사이다. INKE는 지난해 설립된 미국 뉴욕(지부장 레이몬드 강) 독일(전요섭) 영국(김동규) 옌지(오병운) 등 4개 지부와 더불어 모두 10개 지부를 두게 됐다. 올 연말까지 10개를 더 설립하고 향후 3년내에 지부를 5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INKE지부는 현지에서 경제 세금 법률 거래관행 시장성 등의 정보를 파악해 국내 벤처기업인들과 공유하며 국내 벤처기업이 해외수출,현지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투자유치 등을 모색할 때 중개인 역할을 하게 된다. INKE지부는 지부별로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각 웹사이트를 상호연결해 온라인상에서도 네트워크를 다진다. 김형순 INKE의장은 "국내외 벤처기업인들의 친목단체 수준에서 출발한 INKE가 벤처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