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일본의 R&I사가 삼성전자의 외화 장기차입 등급을 'BBB+'에서 'A-'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고 삼성전자가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은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A-로 올라섰다. 이번 신용등급 조정은 지난 12일 이뤄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승과 함께 작년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지위가 더욱 강화된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지난 9일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의 단기 신용등급을 P(프라임)3에서 P2로 한 단계 올렸으며 본사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실사를 17일부터 벌일 예정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