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디지털기기가 등장,"디지털 라이프(Digital Life)"의 현장을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는 기회다. PC에서부터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V에 이르기까지 첨단 디지털기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삼보컴퓨터는 다양한 기종의 PC를 내세워 PC시장의 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민다. 데스크톱PC는 물론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슬림형 노트북PC를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 디지털 멀티미디어PC "드림시스"시리즈는 펜티엄III와 펜티엄4 프로세서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고성능 제품군이다. 메탈블루와 펄 컬러를 본체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에 적용,산뜻하고 미려한 외양을 갖고 있다. "드림시스 AF506-LCD"는 본체 두께가 10cm에 불과한 초박형 데스크톱 "씬(thin)PC"다. 신개념 냉각구조를 도입,소음을 크게 줄인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LCD(액정).평면모니터를 출품한다. 이들 제품은 디자인과 기능을 차별화한 제품들로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185T"모델은 LCD 테두리의 폭을 18.6mm까지 최소화시킨 공간절약형 제품으로 두개이상의 모니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15인치 LCD모니터 "155P"와 17인치 "175P"는 세계적인 디자인전문업체 F.A.포르쉐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블랙과 실버 투톤컬러의 세련된 본체와 슬림 디자인,타원체의 조형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샤프전자는 30인치 LCD TV(HD급)와 50인치 PDP TV를 전시한다. 30인치 LCD TV(모델명 LC-30HV2T)는 화소수 2백95만 도트다. 38인치 브라운관TV에 상당하는 대화면이다. 디지털방송을 시청하는데 최적의 제품이고 PC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