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가 13일 경기도 안양CC에서 청와대 전윤철(田允喆) 비서실장, 조순용(趙淳容) 정무수석과 라운딩을 함께 했다. JP의 한 측근은 "지난 1월 전 실장이 신임인사차 김 총재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뤄진 골프약속이 서로 바쁜 일정으로 미뤄지다 이번에 이뤄진 것"이라며 "정치적 얘기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특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청와대측도 "한번 약속이 미뤄진 끝에 운동을 하게된 것으로 그 외에 다른 의미없다"면서 "골프 얘기만 했지 다른 얘기는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JP의 입장에선 지난해 9월 DJP 공조가 무너진 후 처음 청와대 인사들과 운동을 같이한 것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회동엔 한갑수(韓甲洙) 전 농림장관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