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변 토막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12일 토막난 남자시체가 2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추정하고 이 남자의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11일 토막시체에 대한 감식을 벌인 경찰은 머리와 손목이 없는 5토막의 시체가 들어있는 검은색 여행용 가방 안에서 신원을 확인할 만한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서해안고속도로를 관할하는 각 경찰서와 함께 사체의 머리와 손목부분을 찾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도록 머리와 손 등을 절단한 점, 몸통 등에 외상이 거의 없는 점 등으로 미뤄 피해자를 잘 아는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일단 피해자의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화성=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