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은 12일 오후 7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신약개발 국제협력 심포지엄에 참석,축사를 한다.
▷김병진 한국정책학회 회장(경희대 행정대학원장)은 13일 오전 9시30분 한남대 사회과학대학에서 '지방화·분권화 및 정보화'란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KG 모빌리티(KGM)가 지난 5일 출시한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가 본계약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전기차 캐즘 현상(일시적인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전기 픽업 모델에 대한 기대감에 용도성까지 더해지면서 기대 이상의 방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쏘 EV' 계약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트림은 최상위 트림인 블랙 엣지(55%)다. 엔트리 트림인 MX도 45%를 차지했다. AWD 모델의 선택률은 약 40%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의 주행 성능을 고려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반영됐다. 고객 유형 별로는 소상공인 및 개인 사업자 고객이 55%, 개인 고객이 45%를 차지했다. 무쏘 EV가 화물 운송과 레저 용품 적재가 가능한 넉넉한 데크 공간을 갖춘 만큼 실용성을 중시하는 다양한 고객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 별로는 50대(38.3%)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88.6%)이 압도적이었다. 온라인 전용 모델인 ‘무쏘 EV 스페셜 에디션(SE)’도 출시 1시간 30분 만에 완판되됐다. 해당 모델을 계약한 고객은 평균 연령 44.7세의 남성으로, AWD 선택률은 약 60%로 나타났다.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금융당국이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을 19일 승인했다. 삼성생명은 순이익 증가, 삼성화재는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우려 해소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안건을 승인했다. 두 회사는 이로써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으로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화재 지분율이 14.98%에서 15% 이상으로 올라가는 데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을 덜게 됐다.삼성화재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현재 15.93%인 자사주 비중을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 경우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16.93%까지 올라간다.보험법에 따르면 보험사는 다른 회사 주식을 15%까지 보유할 수 있다. 이 비율을 넘으면 금융위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을 받지 못하면 15%를 초과하는 부분을 매각해야 한다. 이에 삼성생명은 지난달 13일 금융위에 승인을 신청했다.삼성생명은 현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다른 계열 금융사들을 자회사로 갖고 있다. 삼성화재는 예외였다.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삼성화재가 자회사가 되면 지분법 적용 대상이 돼 보유한 삼성화재 지분율만큼 순이익이 추가된다. 삼성화재가 연간 내는 2조원의 순이익 중 3000억원 이상이 삼성생명 재무제표에 더해지는 것이다.삼성생명은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킥스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서 구하는데, 이 때 자회사의 자본을 모두 더해서 산출한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킥스비율은 180%(잠정치)다. 3분기 말(193.5%) 처음으로 200%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추가로 하락했다.삼성화재 주주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에서는 절대 작년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이 19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을 고객 수요에 맞춰 램프업(생산 확대)할 예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HBM4나 커스텀 HBM 같은 차세대 HBM도 계획대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고객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에서 삼성전자는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이로써 반도체는 전 부회장, 모바일 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은 한종희 부회장이 이끄는 2인 대표체제가 구성됐다. 이날 신임 이사회 의장에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이사회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했다.주주총회 직후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경영진은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다”, “기대에 부응하겠다” 등의 말을 되풀이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주주와의 대화에는 전 부회장과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한진만 파운드리 사업부장,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등 전 사업부 경영진이 총출동해 주주들의 강도 높은 질문에 답했다.HBM 최대 고객사인 미국 엔비디아 납품 현황을 묻는 질문에 전 부회장은 “(HBM) 트렌드를 늦게 읽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