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강보합권을 흐르고 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4.91포인트, 0.57% 오른 860.94를 나타냈다.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0.90포인트, 0.84% 높은 108.10에 거래됐다. 이날 종합지수는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만에 반등한 뒤 한 때 870선에 육박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옵션 만기 매물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되며 상승폭을 덜어냈다. 전날 급락 충격에서 벗어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장 후반 출회될 매물을 무난히 소화해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닷새만에 강세를 보이며 반등의 중심을 잡고 있고 신한지주가 한미은행과의 합병을 재료로 4%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포항제철, 삼성전기, 삼성SDI 등은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SK텔레콤, KT 등 통신주가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비롯, 기아차, 신세계, 담배인삼공사 등이 하락했다. 개인이 2,105억원을 순매수하며 수급개선을 도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9억원, 1,17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프로그램 매도는 3,081억원 출회됐다. 프로그램 매수는 1,076억원 유입됐다. 프로그램 부담으로 지수관련주보다는 개별종목 위주의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거래량이 6억주를 넘어 전날 수준을 상회했지만 거래대금은 2조9,000억원으로 전날에 미치지 못했다. 상승종목이 442개로 하락종목 335개보다 많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