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뉴욕증시 강세를 받아 반등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5분 현재 닷새만에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5.93포인트, 0.69% 높은 861.96을 가리켰다.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반등, 84.72로 1.18포인트, 1.41% 상승했다. 수요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중동긴장 완화와 일부 기업실적 호조를 재료로 동반 반등했다는 소식이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옵션만기일인 이날 매수차익잔고 부담이 만만치 않은 데다 수급 악화의 주역인 외국인이 소폭 매도우위를 지속하고 있어 상승세가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현대차, 기아차, KT, 휴맥스, LG홈쇼핑, KTF 등 지수관련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SK텔레콤, SBS, 엔씨소프트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외국인이 7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프로그램 부담으로 '팔자'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세로 반등을 이끌었다. 4월물 옵션만기를 맞아 프로그램 매도가 170억원으로 매수 30억원을 압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