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국방 위원장은 청와대, 통일부,국가 정보원 등 한국 정부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즐겨 보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11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김대중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임동원 특보 일행에게 김 위원장이 직접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청와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있는 '역대 대통령' 코너가 "공정하게 잘 돼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으며, 통일부 홈페이지의 '통일 갤러리'에 있는북한 현황 소개 코너도 자주 접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