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밤부터 경기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6일오전 7시 현재 평균 6.8㎜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의정부 17.0㎜ ▲파주 15.0㎜ ▲포천 13.5㎜ ▲양주 11.7㎜ ▲화성 6.0㎜ ▲수원 5.6㎜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비로 60여일째 계속되던 지역 건조주의보가 오전 8시를 기해 해제됐다. 그러나 강우량이 많지 않아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가뭄 해갈에는 크게 미흡한것으로 나타났다. 비는 앞으로 5∼20㎜ 가량 더 내린 뒤 오후부터 차차 갤 것으로 예보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비로 산불 발생 우려는 줄어들었지만 해갈에는 크게 부족한상태"라며 "본격적인 봄 농사철의 가뭄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80㎜ 가량의 비가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민들에게 적은 양이나마 빗물 가두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