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사상 최초로 3억7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수산물 교역역조가 올 들어 경기회복 등의 영향으로 심화되고 있다. 올 들어 2개월간 적자규모가 1억6천만달러선을 넘어서 연말까지 적자규모가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산물 수출이 8천4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2% 감소한데 반해 수입은 오히려 1억9천만달러로 55.6% 증가,순적자액이 1억6백만달러로 한달 기준 사상최고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2월도 수출이 전년보다 29.6% 감소한 7천2백만달러에 그친데 반해 수입은 오히려 10% 증가한 1억3천만달러를 기록,5천8백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2월 무역적자는 1억6천4백만달러로 작년 연간 수산물 전체 무역적자(3억7천4백만달러)의 43%에 달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