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세계 남자탁구를 평정했던 백전노장 얀 오베 발트너(37)가 올해 중국 무대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발트너 에이전트인 장루이는 3일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발트너가 중국리그에서 뛰기를 희망하고 있고 연봉문제만 해결되면 어떤 팀과도 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트너의 계약이 성사되면 헤이룽장성의 산징팀 임대선수로 뛰고 있는 외르겐 페르손(37)에 이어 중국 무대에 진출하는 2번째 스웨덴 선수가 된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차례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발트너는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땄고 30세 후반의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제오픈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현재 세계랭킹 8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