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는 3일대통령 특사로 3일 방북하기에 앞서 오전 8시 3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출발인사를 했다. 다음은 임 특사의 출발인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저는 오늘 대통령 특사로서 평양을 방문합니다. 한반도에서 긴장이 조성되는 것을 예방하고, 정체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튀기 위해 평양에 갑니다. 평화와 민족의 화해협력에 대한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충실히 전달하고, 북한최고 당국자의 견해를 듣고 오겠습니다. 남과 북이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교환하겠습니다. 6.15 남북 공동선언과 이미 합의한 사업들을 성실히 이행하여 화해협력의 틀을확고히 다지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북측과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겠습니다. 이 일들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반드시 타개해나가야 합니다. 이번 특사 방북에 대해 많은 국민께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국제사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대통령의 명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