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지난 31일 리히터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반도체 업계의 피해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대만 반도체업체들은 이번 지진에도 불구하고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3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대만 반도체업체들은 이번 강진으로 생산 중단 등의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대만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TSMC와 UMC의 경우, 공장이 정상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후 타이베이 남동쪽 180㎞ 후알리엔(花蓮) 근처 해역을 진앙으로 하는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약 1분간 지속됐으며 대만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진으로 4명이 사망하고 21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대만당국은 이날 밤 증시를 비롯한 선물, 외환 등 국내 금융시장은 지진과 상관없이 1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타이베이시와 타이베이군 소재의 교육기관도 평소처럼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