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2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20세이하) 예선에서 브루나이에 대승을 거두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한국은 27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브루나이와의 8조예선 첫 경기에서 정조국(3골.대신고), 최성국(고려대), 정윤성(수원공고.이상 2골) 등이 소나기골을 퍼부은데 힘입어 9-0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1승을 기록한 한국은 오는 31일 괌과의 두번째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오는 10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본선에 출전한다. 한국은 전반 3분 문전혼전 중에 최성국이 첫 골을 뽑아낸 데 이어 20분께 정조국이 오른발로 추가골을 뽑았고 29분과 34분에 최성국과 김수형(부경대)이 각각 추가득점에 성공해 전반을 4-0으로 마치는 등 손쉬운 경기를 펼친 끝에 낙승했다. 한편 이날 대한축구협회의 추천으로 지난해부터 브루나이청소년 대표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최영준(37)씨가 선수들을 지휘해 눈길을 모았다. ◇전적(27일) 한국(1승) 9(4-0 5-0)0 브루나이(1패) (파주=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