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회장 장세주)은 이달 들어 포항 형강공장에서 하루 기준 제강생산량 최고기록을 연속 4번이나 갱신하는 등 생산성이 증대되고 있어 연간 16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 7일 4천475t의 제강생산량을 기록해 올들어 첫 번째 신기록을 수립한데 이어 10일 4천546t, 11일 4천721t, 12일 4천777t의 제강생산량을 달성, 첫 기록 수립 6일만에 하루 제강생산량을 306t이나 증가시키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철의 장입에서 출강까지의 작업시간이 작년 47분대에서 이번에 44분대로 단축되어 하루 출강 횟수가 30회에서 33회로 증가한 것이 생산성 증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포항 형강공장의 제강생산능력이 연 90만t 수준이나 올해 제강생산량 130만t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빌릿 등 철강소재 연간 40만t을 수입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직접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강은 이로 인해 올해 16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