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개량공사 관계로 단축됐던 경의선 열차 운행구간이 다음달부터 다시 연장될 전망이다. 22일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6월 16일부터 임진강 또는 문산역에서 신촌역까지만 운행되고 있는 경의선 열차가 다음달초부터는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될 예정이다. 이는 23일 서울역 승강장 및 선로 개량공사가 완료되는 데 따른 것으로 철도청은 현재 운행구간 연장을 위해 운행시간표를 조정중이다. 철도청은 그러나 현재 하루 38차례(단축운행 전 44차례)인 왕복 운행횟수는 늘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청은 99년 12월부터 서울역 구내 개량사업에 착수, 이번에 고속열차를운행할 수 있도록 승강장 6개의 길이를 모두 420m로 늘리고 승강장 높이를 레일면으로부터 50㎝로 높이는 한편 열차 착발선 궤도도 장대화하는 등 공사를 마치게 됐으며 내년 9월까지 역사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