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1일~15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올해의 마지막 FOMC를 개최한다.
12월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이 확실시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7%로 반영하고 있다.
이번 FOMC에서 주목되는 것은 금리 결정보다는 내년 금리 인하의 시점과 규모에 대한 연준의 힌트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연준이 금리 인하에 돌입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의 45%는 내년 3월에 금리가 최소 한 차례 이상 인하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 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전망치가 포함된 12월 경제전망을 공개한다.
만약 점도표 상의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중간값이 바뀔 경우 이는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
월가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점도표 상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중간값이 5.125%보다 낮은 수준으로 크게 떨어질 경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훨씬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는 서한을 투자자들에게 보냈다.
아울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주목된다.
앞서 파월 의장은 한 대학의 담화에 참석해 금리인하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평가와 내년의 완화 가능성, 금리 인상 종결 시점에 대한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특히 12월 FOMC 첫날에 결과가 발표되는 11월 CPI
뉴욕증시에서 주요증시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했으나, 경기 연착륙 기대가 커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0.13포인트(0.19%) 상승한 36,247.8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8.78포인트(0.41%) 상승한 4,604.3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3.98포인트(0.45%) 오른 14,403.97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노동시장 고용동향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분야 일자리 수가 19만9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고용 예상치 15만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도 3.7%로 10월(39.9%)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고용이 대체로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다수 지표가 고용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실으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는 커졌다.
이에 미국 중앙은행(Fed) 금리 인상은 사실상 없을 것이라는 데 중론이 모이고 있다. 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중국 판매가 늘었다는 소식에 0.49% 상승했다. 경영난으로 신주를 발행하기로 한 니콜라는 전날(-23%)에 이어 5.05%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1.95%, AMD는 0.43% 나란히 상승했다. 인텔도 1.30% 올랐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71% 상승 마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이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고용 둔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돼 경기가 연착륙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며 상승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9포인트(0.36%) 오른 36,247.8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8포인트(0.41%) 상승한 4,604.3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98포인트(0.45%) 뛴 14,403.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고용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9천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웃돈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3.7%로 10월의 3.9%에서 0.2%포인트 하락했다.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올라 예상치인 4%에 거의 부합했다.
이날 수치에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종료로 근로자들이 노동시장에 복귀한 것이 반영됐다. 고용이 강세를 유지했지만, 대다수 고용 지표가 고용시장이 둔화를 시사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은 이뤄지지 않으리라는 기대는 여전했다.
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약해지면서 이날 지표로 달러화와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7bp가량 오른 4.23%를, 2년물 국채금리는 14bp가량 급등한 4.73%를 나타냈다. 내년 3월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전날의 65% 가량에서 45% 수준으로 떨어졌다.
S&P500지수 내 필수소비재, 부동산,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