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14일 삼성전자 주가가 추가하락 할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D램 현물가격이 하향추세에 접어들 경우 정보통신부문 등 삼성전자의 다른 사업부문의 선전 여부와 관계없이 주가가 D램 현물값과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6개월간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주가상승을 나타냈지만 향후 몇주 동안 조정 내지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최근 자사가 발간한 미국 IT지출조사와 마더보드 출하동향보고서도 삼성전자의 주가조정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IT지출조사에 따르면 제한적 범위에서 1.2월의 소비위축 현상이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마더보드시장 역시 올해 2분기 초반까지는 하향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11일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매수추천등급(R L)에서 시장수익률 초과(Outperform)로 하향조정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52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낮춘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