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이르면 이번주말께 수입철강에 대해 잠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관련업체의 피해가 우려된다. 한국무역협회는 13일 "현지 고문 변호사를 통해 입수한 정보"라며 "미국의 긴급수입제한 조치로 인해 EU지역 철강 수입이 급증할 것을 우려해 EU 집행위가 잠정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자국산업 피해구제 차원에서 미국이 발동한 세이프가드와 달리 EU 집행위는 일정량의 수입을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관세쿼터 형식'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