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중 경상수지는 3억3천만달러 흑자에 그쳤다. 1월중 소비재 수입이 전년동월 대비 25.5% 급증해 흑자 규모를 크게 축소시켰다. 한국은행은 13일 '2002년 1월중 국제수지 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3억1천만달러 늘었지만 전년동월(7억6천만달러) 대비로는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비재 수입은 내구소비재(11.4%) 비내구소비재(35.5%)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크게 늘었다. 항목별로는 주류가 35.8% 증가했고 가전제품(23.6%) 의류(29.6%) 승용차(79.1%) 골프용품(1백%) 등의 수입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한편 경상수지 중 서비스수지는 5억5천만달러 적자로 적자규모가 전월(7억4천만달러)에 비해 축소됐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