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5,0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 시스템-캡(System-Cap) 펀드'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캡 펀드는 지난 5일 미래에셋투신이 3개월간 배타적 우선판매권을 획득한 상품으로 배타적 우선판매권을 획득한 상품으로는 처음 시장에 나왔다. 이 펀드는 일정한 주가지수 상승율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전환형 펀드로 원금이 시스템상으로 보전되는 원금보전형 펀드이다. 기존의 전환형 펀드나 원금보전형상품의 단점을 보완한 시스템펀드라는 특징으로 배타적 우선판매권을 획득하였다. 미래에셋증권에서 판매하고 미래에셋투신운용의 시스템운용팀(팀장 이준용)에서 운용하며 주식 및 파생상품에 30%, 채권 등에 60% 이상 투자한다. 최초설정일부터 3개월간의 코스피200지수가 30% 상승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며 펀드비용은 일반상품의 절반 가량인 연 1.07%다. 미래에세증권의 채수환 상품기획팀장은 "종합지수가 830선에 달하면서 자금운용기관들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금보전형 상품으로 기획,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선호하는 기관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