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주자들이 11일 오는 16일과 17일 광주와 대전에서 치러지는 권역별 대선후보 경선에 대비, 일제히 광주와 대전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총력 득표전에 나섰다. 특히 제주와 울산에서의 투표결과 대선주자중 누구도 뚜렷한 선두를 차지하지못하는 다자간 혼전 양상을 보임에 따라 경선주자들은 광주와 대전의 투표결과가 초반 경선판세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이들 지역 표심(票心) 잡기에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제주와 울산경선에서 조직표의 위력과 지역주의 성향이 부각됨에 따라일부 주자들은 2곳의 경선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선거전략을 재점검, 대책을 마련하느라 골몰했다.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에서 대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오후엔 광주를 방문, 경선본부 발족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광주 공략에 들어갔다. 김중권(金重權) 한화갑(韓和甲) 유종근(柳鍾根) 김근태(金槿泰) 후보도 이날 광주를 찾아 지구당 방문과 선거인단 접촉을 갖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을 방문해 선거인단과 간담회를 갖고 세대교체론 확산에 나섰다. 경선 초반 1위로 나선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12일 오전 광주를 방문, 지구당을방문하고 선거인단을 상대로 `노무현 대안론'의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