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는 9일 탤런트 성현아(27.구속)씨에 이어 마약 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 2-3명을 내주중 소환,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소환 대상에는 최근 인기 드라마에 출연중인 탤런트를 비롯, 개그맨과 가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 관계자는 "지금 수배중인 모델 구모(여)씨 등과 함께 마약을 복용하거나 연루된 정황이 포착된 연예인 2-3명에 대해 수사중이며 내주중 소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재 마약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관련자들의 '엑스터시 리스트'를 확보해 조사중이며, 리스트에는 탤런트와 가수, 개그맨 등 모두 10여명의 명단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