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증거가 늘어 증시가 새롭게 탄력을 받았다. 1월 공장주문이 운송부문, 컴퓨터, 가전제품 부문 호전으로 전달보다 1.6% 늘었다는 소식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기는 회복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것도 투자 심리를 북돋았다. 6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0.88포인트, 1.35% 오른 10,574.2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63포인트, 1.45% 상승한 1,162.77을 기록했다. 1월 8일 이후 최고수준이다. 나스닥지수는 24.11포인트, 1.29% 상승한 1,890.40을 가리켰다. 나스닥지수가 4일 연속 상승하기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처음이다. 뉴욕주식거래소에서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의 비율은 11대 4일 정도로 시장 분위기는 좋았다. 나스닥시장에서도 11종목이 상승했다면 하락한 종목은 6개에 불과했다. 스프린트는 올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급등했다. 스프린트의 유선전화부문 회사인 FON은 8.65% 상승했으며 무선부문인 스프린트PCS는 20.1% 폭등했다. 이로 인해 텔레콤주는 전체적으로 5.36% 상승했다. 네트워크업종은 3.42%, 인터넷주는 1.09% 올랐다. 반면 반도체주는 조정을 받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97% 하락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