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민주당 경남도지부장 경선에서 예상을 뒤집고이인제(李仁濟) 고문 계열인 이원계(李源桂.65) 남해.하동지구당 위원장이 김태랑(金太郞.59) 현도지부장을 누르고 새 도지부장으로 선출됐다. 창원시 대원동 동남공단 전시장에서 대의원 847명 가운데 57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경선에서 이위원장은 51.8%인 298표로 48%인 276표를 얻은 김지부장을 22표차로 앞섰다. 신임 이지부장은 당선소감에서 "말없는 가운데 그동안 도지부 운영에 대해 따가운 비판의 눈길을 보내온 당원들의 결집된 힘이 승리 요인"이라며 "지부장 공식 취임후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선에서는 새정치국민회의 시절에 이어 도지부장을 두번째 역임한 김전지부장이 무난히 신임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2월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임된이씨에 패함으로써 도지부 운영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이날 대회장에는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이인제(李仁濟) 고문 부인김은숙씨, 한화갑(韓和甲) 고문 부인 정순애씨, 김중권(金重權) 고문 부인 홍기명씨등이 나와 참석 대의원들을 상대로 국민경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앞서 도지부는 이날 오전 창원시내 호텔에서 노무현(盧武鉉) 고문과 지구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부 후원회 행사를 가졌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