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일본 요코하마(橫浜)시는 외국인 서포터들의 택시 이용시 불편을 덜기위해 요금지불방법과 주요관광지 등을 4개국어로 표기한 안내문을 만들어 모든 택시에 비치하도록 했다. 안내문을 비치한 택시에는 'WELCOME TO YOKOHAMA'라고 적은 스티커를 붙인다. 이 안내문은 택시운전사가 외국어를 모르더라도 의사소통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목적지의 이름이나 주소를 보여주십시오' '엔화로 지불해주십시오' 등 현장에서 필요한 문장 뿐만 아니라 요코하마국제종합경기장, 차이나타운, 야마시타(山下)공원 등 주요관광지 및 호텔도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 중국어로 표기해 승객이손가락으로 가리킬 수 있게 했다. 또 요코하마시는 운전사와 외국인승객 간의 트러블에 대비, 대회기간 중 전화통역센터(가칭)를 설치해 4개국어의 통역자원봉사자가 수시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메룬, 야마나시현에 훈련캠프 설치 0...예선 E조에 속한 카메룬이 대회기간 중인 오는 5월 28일~6월 10일에 일본 야마나시(山梨)현 후지요시다(富士吉田)시와 가와구치코(河口湖)쵸(町)에 훈련캠프를 차리기로 했다. 카메룬축구협회의 이야 모하메드 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시설과 경치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한다"며 후지요시다시와 가와구치코쵸를 높이 평가했다. 지난 2월말 나이지리아 유치에 실패했던 후지요시다시의 다케카와 쓰토무(武川勉)시장은 "아프리카 최강국이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카메룬은 월드컵개막전 준비캠프는 오이타(大分)현 나카츠에무라(中津江村)에 차리기로 결정한 상태다. JAWOC, 오사카 경기장에 스탠드 1천석 증설 0...월드컵일본조직위원회(JAWOC)는 개최지 중 하나인 오사카(大阪)시의 나가이(長居)육상경기장에 대회기간에만 운영되는 가설스탠드 1천여석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나가이 육상경기장에서는 잉글랜드 대 나이지리아 등 3경기가 열리는데 이 중 2경기는 1차판매에서 270:1이 넘은 높은 경쟁률을 보였었다. JAWOC은 가설석 공사비용의 일부를 오사카시가 부담하도록 요구했으나 오사카시가 "설치비와 입장권을 이중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추가 입장권의 지자체 무료제공을 조건으로 내세우자 전액을 부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80석을 증설하는 요코하마시는 공사비 전액부담을 수용하는 대신 증설분을 시민용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대조를 이루었다.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