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46% 가량이 '정보기술(IT)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전시와 대덕밸리벤처연합회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은 776개로 이 가운데 45.7%인 355개가 IT 업종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환경.기계 분야 15.9%(123개), 화학 분야 10.4%(81개), 생명 및 의료 분야 9.5%(74개), 연구개발 기술 서비스 7.9%(61개), 기타 10.6%(82개) 등의 순이었다. 특히 IT 분야의 경우 지난해 이맘 때 241개에 비해 47.3%나 증가, 성장세를 반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덕연구단지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등 IT 관련 기관이 많아 관련 분야의 창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며 "특히 대덕밸리 IT 업체는 '첨단기술'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어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