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5시 30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1동 산47 솔밭가든 앞길에 세워둔 25t 크레인이 비탈길을 타고 80m 가량 굴러 내려와 신호대기중이던 경기 37모 7089호 베르나 승용차(운전자 김모.40)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크레인 기사 이모(48)씨가 중상을 입고 서울 삼성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베르나 승용차 뒤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 운전자 13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경사 10도 비탈길에서 크레인이 고장나 이씨가 차량 밑에서 고장부분을 확인하다 크레인이 움직이는 바람에 발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