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내 재산공개 대상자인 고법부장 판사급 이상 1백16명중 재산증가자는 92명(79.3%)으로 지난해 80명(71.4%)보다 크게 늘어났다. 23명은 감소했고 1명은 변동이 없었다. 1억원 이상 증가자는 13명이었고 4명은 1억원 이상 줄었다. 지난해에 주식투자 손실 등으로 8억여원이 줄었던 이영애 서울고법부장은 6억7천여만원이 증가했다. 봉급 저축과 이자 증가,주가 상승에 힘입은 것이다. 5억8천여만원으로 재산 증가 2위를 기록한 이공현 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은 매도한 아파트의 가격 급등으로 6억여원의 차익이 발생했다. 헌법재판소의 경우 공개대상자 14명중 서상홍 사무차장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윤영철 헌재소장은 은행 예금증가로 9천여만원 늘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