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탤런트 이요원을 표지모델로 내세운 클래식 편집앨범 '순수'로 화제를 모았던 아이드림 미디어가 이번에는 탤런트 정다혜를 표지모델로 내세운 편집앨범 '순수 2'를 선보였다. 13만세트 이상 팔린 '순수'의 성공에 고무받은 아이드림 미디어는 이번에도 역시 10장 한 세트에 1만9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순수 2'의 특징은 생상스의 오페라 아리아에서 따온 '그대 목소리에 내 마음 열리고'라는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오로지 성악곡으로만 구성된 편집 앨범이라는 점. 총 185트랙을 수록한 '순수 2'는 「사랑의 찬가」「장밋빛 인생」「떠나가지 말아요」 등 발라드에서부터 「매기의 추억」「즐거운 나의 집」「금발의 제니」 등 민요, 「남몰래 흘리는 눈물」「귀에 남은 그대 음성」「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울게 하소서」 등 오페라 아리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다. 음반에 수록된 음원은 1980년대 이후 수준높은 성악가들과 꾸준히 음반작업을 해온 캐나다 CBC 방송국의 것을 사용했다. 아이드림 미디어 관계자는 "최근 SBS의 인기드라마 「피아노」에서 막내딸로 열연하며 청순한 이미지를 발산한 정다혜를 표지모델로 내세움으로써 작년 이요원에 이은 '순수'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