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자신의 시즌 최다인 6연승을 질주했다. 포틀랜드는 2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01-2002 미국프로농구(NBA)정규리그에서 라시드 월러스(29점.10리바운드)의 꾸준한 득점과 스카티 피펜(17점)의 막판 활약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88-83으로 눌렀다. 이로써 이번 시즌 팀최다인 6연승을 거둔 포틀랜드는 32승24패가 됐고 2연패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27승28패가 돼 다시 승률이 5할 이하로 내려갔다. 필라델피아의 앨런 아이버슨은 18점으로 부진했다. 3쿼터까지 62-69로 뒤졌던 포틀랜드는 마지막 4쿼터에서 피펜이 팀의 26점중 11점을 몰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엘튼 브랜드이 27점을 넣고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LA 클리퍼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90-77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샬럿 호니츠와의 경기에서 상대 주득점원인 배런 데이비스가 1쿼터에서 부상으로 빠진 사이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해 97-92로 승리하고 2연승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레지 밀러(23점)를 내세워 연장 접전끝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02-97로 역전승하고 동부컨퍼런스 7위로 올라섰다. 3쿼터까지 62-73으로 밀리던 인디애나는 4쿼터에서 추격을 펼쳐 83-83의 연장을 맞은 뒤 밀러가 12점을 집중시켜 소중한 승리를 올렸다. ◇26일 전적 미네소타 97-92 샬럿 포틀랜드 88-83 필라델피아 LA 클리퍼스 90-77 멤피스 인디애나 102-97 골든스테이트 (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