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25일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철도청은 평상시의 17% 수준의 열차를 운행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31%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하루 1천591회 운행하던 수도권 전동열차는 683회, 122회 운행하던 통근열차는 97회, 260회 운행하던 주요 간선여객열차는 52회, 434회 운행하던 화물열차는 20회 각각 운행한다. 그러나 수도권 전동열차를 비롯한 여객열차의 수송인원이 평상시의 36.3%에 불과해 출근길 교통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열차운행계획을 상향 조정했다"며 "어쨌든 파업을 막지 못해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