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는 주가가 한때 내림세로 전환함에 따라 하락폭을 확대한 후 횡보했다. 오전중 통안채에 매수세가 몰려 통안채 수익률이 하락하자 그동안 통안채 금리 수준에 막혀 하락폭이 제한되던 국고채 3년물에도 매수세가 유입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통안채 2년물은 오후 들어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5.86%에 거래됐다.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5.94%를 나타냈다. 5년 만기 2002-2호는 0.03%포인트 하락한 6.68%를 기록했다. 국채 선물은 상승폭을 키웠다. 3월물은 0.13포인트 오른 104.50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주가가 혼조세를 보이고 이날 미국에서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서베이가 경기 호전 추세에 역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물과 선물 매수세를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선물의 안효성 대리는 "실제로 이날 지표가 예상대로 악화된 것으로 발표될 경우 3년물 국채 금리는 5.90%선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