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둔 20일 오후6시부터 1시간 동안 시청앞 광장에서 '월드컵 D-100 시민대행진'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숙박, 교통, 관광, 음식, 유통업 종사자, 응원단 및 축구선수 등 월드컵 대회를 직접 준비하는 시민이 모여 새 출발을 다짐하고 축구공 상징 조형물 점등으로 월드컵의 의미를 되새기며 월드컵에 다함께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참여시민의 호각불기 및 인근 통행차량의 경적 울림으로 시작해 2002인분의 시루떡 요리 및 타악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가수 윤도현.장사익씨의 오프닝 무대와 함께 자원봉사자, 응원단 등이 입장하게 된다. 입장이 끝난 뒤에는 삼색 레이저 쇼가 곁들여진 축구공 상징 조형물 점등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 관계로 오후2시부터 자정까지 시 청사앞 3차로와 소공로→서소문 방면 P턴 1차로가 각각 통제되므로 시 청사앞 3차로 이용차량은 시청앞 교차로에서 우회해야하고 P턴 차로 이용차량도 시청사 뒤편 일방 통행로를 이용해야한다. 앞서 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서대문구 신촌교차로 일대에서 시민단체 회원과 경찰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월드컵 D-100 기초질서 지키기 발진식'을 갖고 환경정비와 캠페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종로구, 송파구등 각 자치구에서도 월드컵 100일을 앞두고 기초질서 지키기 발진식과 함께 시민 대청소를 아침부터 펼쳤다. 또 서울 강북구청 현관에서는 오후1시30분부터 월드컵을 앞두고 꽃길을 조성하기 위한 동전모으기 행사가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