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씨테크(대표 김효종.www.cnctec.co.kr)는 DVD플레이어,TFT-LCD모니터,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PDP TV 등 디지털 영상기기용 전원장치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젊은 벤처기업이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고품질 스위칭 전원장치(SMPS) 전문업체로서의 인지도가낮아 어려움을 겪었다. 씨엔씨테크가 생산하는 스위칭 전원장치는 전자제품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사람의 심장에 해당하는 중요한 부품.이같은 중요성으로 인해 판로개척이 간단치 않았다. 거래업체들이 씨엔씨테크의 새로운 전원장치를 선뜻 채택하기를 꺼렸기때문이다. 김효종(40)사장은 "사업에 필요한 자금과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무엇보다도 기존 방식의 전원장치를 고집하는 고객을 설득하는게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씨엔씨테크 임.직원들은 스위칭 전원장치 특허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고객 확보에 나섰다. 결국 특허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전원장치의 우수성을 인정받는데 성공했다. 스위칭 전원장치의 한 방식으로 인정받게 된 것.씨엔씨테크는 작동할 때 열과 소음이 많이 발생해 제품 수명이 짧고 복잡한 회로로 인해 가격이 비싼 기존 스위칭 전원장치의 단점을 보완했다. "펄스제어방식을 적용해 열과 소음을 최소화하고 제품 수명도 연장했습니다. 핵심부품인 스위칭 트랜스포머의 크기를 줄여 원가도 절감했지요" 그는 "이같은 결실은 다양한 디지털 영상기기들에 대한 씨엔씨테크의 기술력에 힘입은 것"이라며 "현재 씨엔씨테크가 개발.생산하는 모든 디지털 영상기기용 전원장치에 특허기술을 적용해 기술적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씨엔씨테크는 사업화에 성공한 특허기술외에도 2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다. 또 올해 연구개발(R&D)을 더욱 가속화해 5건의 특허를 출원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특허기술의 사업화로 지난해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았고 매출도 36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매출 목표를 1백억원 이상으로 늘려 잡았다. 김 사장은 "씨엔씨테크는 차세대 디지털 영상기기용 스위칭 전원장치 분야에서도 계속해서높은 기술력을 선보이겠다"며 "고객 지향적인 신기술 창조로 고객만족을 극대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031)886-0144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