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대표적인 오락프로그램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오후 5시50분)가 10일 설연휴 특집으로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의 최고 인기 코너인 "출발 드림팀"은 유람선을 타고 동남아 여행에 나선다. 드림팀은 MC 이창명을 필두로 탤런트 변우민,이상인,이지훈,류수영,김영철 그리고 가수 김종국,신화의 전진 등 인기연예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호화 유람선인 "스타 크루즈"를 타고 6박 7일 동안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방문하며 사람들에게 2002 월드컵을 알리는 임무도 수행한다. 드림팀은 싱가폴 센토사 동물원에서 전갈 이구아나 뱀 등을 구경하고 족구 형식의 세팍타크로도 배운다. 또 독수리떼가 몰려드는 밀림에서 독수리에게 직접 먹이를 줘보고,야생 박쥐 동굴에서 박쥐 발가락만지기 등 각종 이색 체험에 도전한다. 태국 푸켓에선 킥복싱이라고 불리는 타이복싱을 배우고 태국 프로 복싱선수들과 한판 경기를 펼친다. "타이타닉"의 보다 규모가 큰 "스타 크루즈"안에서 펼쳐지는 갤럭쇼 삼바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드림팀의 즉석 공연도 펼쳐진다. 개그맨 김한석이 1백일간 자신의 생활을 완전히 공개하는 코너 "유리의 성"의 완결편도 방송된다. 지난해 10월 26일 KBS 별관 주차장에 마련된 유리의 집에서 김한석은 1백일간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공개하는데 도전했다. 많은 화제속에서 김한석은 1백일간의 대장정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이런 김한석을 축하하기 위해 이휘재 유재석 송은이 등이 뭉쳐 깜짝 파티를 마련한다. "MC 대격돌 우리가 간다"코너에선 강호동 이휘재 유재석 등이 박자에 맞춰 세글자로 끝말을 잇는 "쿵쿵따"게임 대결을 펼친다.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