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옛 한국통신)가 3년간 총 4억원 안팎의 특급 대우로 프로골프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김종명(26)을 후원한다.


KT는 김종명과 3년간 매년 1억원씩 지급하고 연간 3천만원어치의 의류 및 용품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후원계약을 29일 체결했다.


김종명은 또 국내외 대회에서 10위 이내에 입상할 경우 별도의 보너스를 받게 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풀시드 획득에 1억원, 일본프로골프 투어 풀시드 획득에 5천만원의 특별 보너스를 받는다.


특히 미국과 일본 투어 대회에 참가할 때 현지 체재비 등도 KT가 지원, 김종명은 국내 최정상급 대우를 받게 됐다.


김종명은 내달 7일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미얀마오픈부터 KT 로고를 달고출전한다.


김종명은 지난해 7월 호남오픈에서 우승, 스타덤에 올랐으며 익산오픈과 경북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협회가 주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여자하키, 사이클, 사격 등 아마추어 스포츠를 주로 후원해온 KT는 프로골프선수 스폰서로 나선 데 대해 "오는 6월 완전 민영화를 앞두고 회사 이미지를 탈바꿈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