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멕시코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멕시코 초.중고생 및 교사 대상 에세이콘테스트 공모문 서명식이 강웅식(姜雄植) 주멕시코 한국대사과 실비아 오르테가 멕시코 교육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멕시코시티 멜리아호텔에서 열렸다. 에세이 콘테스트에 관한 대언론 설명회를 겸한 이번 행사에는 국영 노티멕스 통신을 비롯해 TV와 라디오방송, 일간지 취재기자 30여명이 참석, 이례적으로 큰 관심을 보였다. 멕시코의 비센테 폭스 정부 출범이후 한국과의 첫 교류사업인 이번 에세이 콘테스트는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멕시코 전역의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한국문학작품에 대한 감상문을 비롯해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한·멕수교 40주년 교류현황 및 월드컵 개최국 한국을 주제로 한 수필을 공모한다. 각 부문별 1등상 수상자에게는 방한초청과 함께 오는 8월부터 1년간 장학금이지급된다. 오르테가 차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면서 멕시코 문화와 비교할 때 모국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게 된다"며 "세계 3대 정보화산업국인 한국정부가 주관하는 콘테스트는 정보화시대를 맞고 있는 멕시코의 신세대에게 인터넷세계를 신나게 탐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