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12월중 컴퓨터 공격이 늘어났으며 특정 회사를 공격목표로 한 컴퓨터 공격이 급증한 것으로 27일(이하 미국 동부 현지시간) 한 컴퓨터보안회사의 연구결과 밝혀졌다. 컴퓨터 보안회사인 립텍이 연구한 조사에 따르면 이 회사가 모니터한 회사들의컴퓨터가 이 기간동안 매주 공격을 받은 비율은 79%로 늘어났다. 립텍은 공격을 받은 컴퓨터의 31%가 특정 회사를 공격목표로 겨냥한 것이며 61%의 경우 공격에 취약한 시스템을 발견하기 위한 자동 스캐닝 기술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립텍은 또 중동을 원산지로 하는 전력,에너지회사가 비상하게 높은 비율의 컴퓨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것이 9.11 미국 테러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있는 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립텍 말고도 컴퓨터 공격회수가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한 재정적 손실이 업청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기관.업체는 많다. 예를 들면 2001년 컴퓨터 시큐리티 인스티튜트가 FBI(미국 연방수사국)의 지원을 받아 행한 조사에 따르면 컴퓨터 공격으로 해당기업이 입은 피해액은 2000년의 2억6천560만달러에서 2001년엔 3억7천780만달러로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