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차익실현,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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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전강 후약 장세를 양상을 보이며 나흘만에 약보합 마감했다.
나스닥 1,900 회복과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장초 76선을 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받치지 못해 하락전환했다.
외국인이 국민카드, 홈쇼핑, KTF 등을 차익실현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24일 코스닥지수는 75.01에 마감, 전날보다 0.02포인트, 0.03% 하락했다. 장 중 76.04까지 오르기도 했다.
섬유의료, 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방송서비스 등이 내리고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기타제조, 통신장비, 반도체 등은 올랐다. 하락종목수가 392개로 상승종목수 303개보다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억원 미만의 순매도와 순매수를 기록해 관망세였고 개인은 5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3억8,439만주와 1조6,943억원으로 전날보다 늘었지만 거래소에 비해 여전히 저조했다. 특히 거래대금의 경우 거래소의 1/3 수준에 그쳤다.
◆ 홈쇼핑 등 일부 외국인 선호주 반락 =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최근 강세를 이어온 LG홈쇼핑, CJ39쇼핑 등 홈쇼핑주가 가격부담으로 차익매물을 맞아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다음, 새롬기술, 한빛소프트 등도 하락했고 반면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SBS, 엔씨소프트, 휴맥스, 정소프트 등이 상승했다. 정소프트는 외국인 매수로 사흘째 상한가를 이었고 엔씨소프트는 2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반조체지수가 4% 이상 급등하고 반도체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주성엔지어, 이오테크닉스, 서두인칩, 아토 등 반도체관련주가 상승했다. 레이젠 등 LCD 관련주와 대영에이브이, 에스엠 등 엔터테인먼트주는 일부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컴퓨터, 네트워크, 단말기, 스마트카드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인터파크가 6% 이상 올랐으나 나머지 인터넷주는 대부분 하락했고 안철수연구소와 소프트포럼이 상승하고 퓨쳐시스템, 한국정보공학 등은 내리는 등 보안주는 혼조세였다.
한단정보통신이 상한가로 닷새째 강세를 잇는 등 휴맥스, 현대디지탈텍 등 업황호전이 기대되는 셋톱박스주가 강한 시장관심을 모았다.
에스에프에이, 자티전자, 하우리, 제일컴테크, 서울반도체, 앤콤, 한틀시스템, 아가방 등이 상한가에 오르는 등 신규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 철저한 종목별 접근 =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강도가 약해졌으며 철저히 실적이나 성장성을 위주로 종목별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신한증권 박효진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이어갈 것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없고 신규등록주가 많아 수급적으로 어려워 보인다"며 "벤처비리 및 주가조작 등 사건이 겹쳐 거래소와의 차별화된 장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엄준호 연구원은 "통신주에 대한 모멘텀이 없고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지수 움직임은 둔화될 것"이라며 "홈쇼핑주나 LCD관련주 등이 조정을 받으면 재매수하고 성장성있고 덜 오른 PCB 관련주 등 철저하게 종목별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투자신탁증권 김상수 연구원은 "시장을 이끌만한 주도주나 상승 모멘텀이 없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거래소로 이동했다"며 "실적 대비 저평가된 종목이나 성장성이 많은 셋톱박스 관련주 등에 선별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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