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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철, 조강생산량 2,780만톤, 세계 1위 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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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제철이 조강생산량 세계 1위로 재부상했다. 24일 포항제철 지난해 조강생산량이 전년 대비 0.3% 증가한 2,780만톤으로 잠정 집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과 1999년에 이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0년도 세계 1위에 올랐던 일본의 신일철은 2,580만톤으로 전년보다 7.3% 감소, 2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앞서 포철은 지난해 매출이 11조860억원으로 전년대비 6,060억원,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4,290억원으로 전년대비 6,702억원, 31.9% 급감하고 당기순이익은 8,193억원으로 8,177억원, 49.9%나 격감했다. 포항제철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철강가격 하락과 환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2000년도에 신세기통신 주식매각 관련 특별이익이 반영된 데 따라 더 감소했는데, 이를 제외할 경우 전년보다 1,360억원, 14.2%가 줄었다. 포철의 유상부 회장은 "지난해 경영성과가 외견상 나빠졌다"면서도 "그러나 대부분의 선진 철강회사들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올해는 안정적인 성장기조와 견조한 내실경영을 이룰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11조460억원, 영업이익은 1조4,980억원, 부채비율은 71.5%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장기적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고급강 증가에 대응해 하공정(down stream) 중심으로 현지투자를 확대하고 오는 2003년까지 자동차용 강판, 유정용 강관재, 고급 스테인리스 등 핵심제품의 기술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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