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3일 "보물발굴 사업자 오씨 등 3명을 조사했지만 이형택씨에 대해 아직은 뚜렷한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오늘 내일중 부를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차 특검은 "오씨에 대한 조사결과 2000년 11월 매장물 발굴협정서에 기재된 이형택씨의 15% 지분은 3개월 뒤 2차 계약때도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형택씨 지분계약 관련 수사는 어떻게 되가나 ▲수사가 쉽지 않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 같다. --이면계약이 있었다던데 ▲이면계약은 없었다. 이형택씨가 받았던 지분 15%는 2001년 2월 계약당시 오모씨의 지분 50%에 포함돼 유지됐다고 보면 된다. --2000년 11월과 2001년 2월 계약의 차이는 ▲11월 계약은 죽도 앞바다 발굴건만이었는데 2월 계약은 죽도와 거제도.거문도,군산앞바다 등 4개지역 발굴이다. 이 두계약은 4월에 이용호 50%, 오씨 50%로 다시지분이 바뀌게 된다. --오씨가 최모씨 등을 통해 이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다고 하던데 ▲사실과 다르다. 본인은 일부러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더라. --이덕선 전 군산지청장이 받은 1천만원은 ▲장인이 준돈이다. 특감본부 수사기록에도 나온다. --서면질의서 보낸 검사들의 답변서는 ▲7개중 6개가 도착했는데 신승환씨 진술과 일치하면 (부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승환씨와 답변서 대비해 다 조사하려고 했는데, 신씨가 구속적부심을 신청해 오늘은 부르기 어려울 것 같다. --임휘윤 전 고검장과 임양운 전 고검차장은 언제 부르나 ▲다음주가 될 것 같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