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부 콜카타(구 캘커타) 소재 미국 문화원에 22일(현시시간) 중무장한 괴한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인도 경비경찰 5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고 경찰 관계자들이 밝혔다. 얼굴을 가린 괴한 4명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오토바이 2대에 나눠타고 콜카타 중심가에 있는 미 문화원에 도착,경비원 등을 향해 자동소총 등을 무차별 난사한 뒤 도주했다. 사건발생 직후 수도 뉴델리를 비롯 인도 전역의 미 공관 및 시설물과 일부 주에는 최고경계령이 내려졌다. 범인들의 신원이나 사건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파키스탄 소재 이슬람 테러단체는 이번 테러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