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 여성벤처기업 1백71개가 있으며 창업 당시 최고경영자의 연령은 평균 36.9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업체는 14.6%인 25개에 불과해 여성벤처기업 대부분이 국내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이 21일 발표한 서울지역 여성벤처기업인 현황에 따르면 여성벤처기업의 창업 연령은 30대가 47.4%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40대는 29.2%,20대 18.1%,50대 4.7%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벤처기업의 업력(業歷)은 2년 미만이 28.7%,2년이상∼5년미만 46.2%,5년이상∼10년미만 19.3%,10년 이상 5.8%로 나타났다. 평균 업력은 4.6년으로 서울지역 전체 벤처기업의 평균 업력인 4.9년과 비슷했다. 2000년도 매출액 규모는 1억원 이하가 43.3%,1억원 초과∼10억원 이하 27.5%,10억원 초과∼50억원 이하 23.9%,50억원 초과는 5.2%로 집계됐다. 평균 매출액은 19억원으로 분석됐다. 수출업체는 14.6%인 25개이며 평균 수출액은 82만1천달러로 나타났다. 여성벤처기업의 평균 종업원 수는 14명이며 50명 이하 소기업이 97%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 당시 연령에 따른 업종을 보면 20대와 30대는 소프트웨어 등 IT(정보기술) 분야가 각각 51.6%와 54.3%로 일반 제조업 41.9%와 39.5%보다 높았다. 40대 창업시에는 일반제조업이 IT 분야보다 2%포인트 많은 48%로 나타났다. 50대에서는 일반 제조업이 IT 분야보다 25%포인트 높은 50%로 젊은 세대일수록 IT분야 창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