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오길록)에서 개발한 `멀티캐스트 신뢰전송 프로토콜 표준규격''이 UN 산하 전기통신 국제표준화 기구인 ITU-T의 국제권고 표준으로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전송 프로토콜인 TCP가 1 대 1(유니캐스트 방식) 신뢰전송 기능만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인터넷 상에서 하나의 송신자와 다수의 수신자간(멀티캐스트 방식)에 데이터의 신뢰전송, 연결관리 및 그룹 멤버십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 정통부는 이 기술이 우리나라가 표준 원문 전체를 독자 개발해 ITU-T 국제표준으로 승인받게 된 최초의 프로토콜 표준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특히 이 기술은 멀티캐스트 신뢰전송 기능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공식 국제표준으로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세계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