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오는 19일부터 오락프로그램들에 대한 부분 개편을 단행한다. 특히 이번 개편에선 주말 저녁 오락프로그램 대부분이 교체된다. 19일부터 방송될 ''스타 GO GO''(토,오후 5시)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의 잠재능력과 적성을 확인해 21세기 신종 유망직종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이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 적성검사를 실시해 이들에게 어울리는 직업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역시 19일부터 방송될 ''토요일이 온다''(토,오후 6시)는 1·2부로 나눠 2시간 동안 방송된다. 1부엔 강타 문희준 유진 전진 김영철 등 신세대 스타들이 진행을 맡고 2부엔 유정현 김미화 예지원 등이 프로그램을 이끈다. ''쇼! 일요천하''(일,오후 6시)는 오는 20일 첫 방송이 나간다. 해외교포들의 성공스토리를 다룬 ''골드코리안'',남다른 재능을 갖춘 신동들을 소개하는 ''신동천하'',일본 NTV와 공동제작한 ''라스트 스테이지'' 등의 코너가 마련돼 있다. SBS는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퓨전 코미디쇼도 선보인다. 오는 30일부터 방송될 ''웃는밤,좋은밤''(수,오후 10시55분)은 패러디 성인만화 인터넷개그 뮤지컬 스탠딩개그 콩트 등 여러 장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에 개편된 SBS의 일부 프로그램들은 기존 프로그램들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토요일이 온다''의 ''문희준 대 강타''나 ''쇼! 일요천하''의 ''라스트 스테이지''는 가수를 키워낸다는 점에 있어서 MBC ''목표달성 토요일''(토,오후 6시10분)의 ''악동클럽''과 유사하다. 또 성공한 해외교포를 찾아가는 ''쇼! 일요천하''의 ''골드코리안'' 역시 지난 가을 선보인 MBC ''이홍렬의 해피통신''(오전 7시30분)과 별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