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선율을 잘 표현하는 이무지치 실내악단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비발디의 사계를 들려준다.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은 세계 정상의 실내악단 이 무지치(I Musici)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순회연주를 갖는다. 1952년 바이올리니스트 펠릭스 아요를 리더로 로마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출신들이 창단한 이 무지치는 지휘자 없이 리더가 앙상블을 이끌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1975년 이래 지금까지 모두 7차례의 내한 공연을 가져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특히 아요가 독주자로 녹음한 비발디의 "사계"음반은 전세계적으로 1천만장 이상 팔려 "이 무지치=사계"란 등식을 음악팬들의 뇌리에 박아놨다. 초대 아요에 이어 R.미케루치,S.아카르도,P.카르미렐리,F.아고스티 등을 거쳐 현재는 마리아나 시르부가 리더를 맡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