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등이 발행한 채권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회사다. 2000년말 현재 시장점유율 1위(38.6%)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83년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한국경영컨설팅"으로 출범했으며 99년 민영화됐다. 작년 1월엔 세계3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산업은행과 함께 공동 최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신용평가와 컨설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터넷정보서비스 사업을 진행중이며 세계적인 리스크관리업체인 RMG와의 제휴를 계기로 위험관리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했다.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은 한기평의 올해 매출액은 3백36억원,영업이익은 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백78억원과 76억원으로 추정했다. 투자위험요소로는 해외신용평가기관 진출에 따른 경쟁심화 건별평가제 전환에 따른 수수료율 감소 등이 지적되고 있다. 최대주주는 산업은행과 피치사로 각각 9.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아 등록후 유통주식수 증가로 주가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