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기업분할을 통해 잔존법인과 신설법인인 KP케미칼로 분리된 고합이 종로구 경운동 시대를 마감하고 오는 2월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으로 이사한다. 고합 관계자는 11일 "한화빌딩 2개층을 임대키로 하고 입주의향서를 제출했다"며 "내달 17일까지 이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설 연휴를 이용해 이주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신설법인과 잔존법인이 함께 이주를 하게된다"고 덧붙였다. 고합은 지난 83년 지상 8층 규모인 경운동 사옥을 매입해 본사 건물로 사용해왔으나 지난해 10월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사옥을 매각하고 이주장소를 물색해 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